"토끼머리띠 남성 무리가 '밀어! 밀어!'" 일부 네티즌 주장, 진짜일까 '이태원 압사 참사'의 촉발 순간과 관련해 목격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30일 온라인 곳곳에서는 현장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의 생존기가 전해졌습니다. 이들의 글 중에는 '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'과 관련한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. 네이버 카페에 글을 올린 A씨는 "겨우 살아나왔다"며 사고 당시의 자세한 상황을 전했습니다. A씨는 "내 뒤에 있었던 20대 후반 돼 보이는 사람이 '아, XX. X 같네. 밀자. 얘들아'라고 말했고 그 친구들이 '밀어! 밀어!'라고 말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A씨는 이어 "(그 순간) 뒤에서 밀어버리니까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우수수 넘어졌다. 빈 공간이 생겨 좋다고 앞으로 쭉쭉 가며 또 넘어졌다. 이 상황이 반복되면서 뉴스에 나온 것처럼 끔찍한 상황이 발생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그는 "(나는) 위쪽에서 손잡고 올려준 사람 덕분에 살았다. 아직도 그 장면이 자꾸 회상돼서 글을 써본다"며